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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파르코스(Hipparchus)는 고대 그리스 천문학자로, 기원전 2세기에 활동했습니다. 그는 천문학과 수학에 기여한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히파르코스는 별의 위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천문학적 측정 방법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는 별의 밝기를 등급으로 분류한 첫 번째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는 태양과 달의 운동을 관찰하고 계산하여 매우 정확한 태양력 달력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히파르코스는 수학 분야에서도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는 삼각법을 발전시켜, 삼각함수의 정의와 삼각학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지구의 크기와 모양, 및 지구와 달의 거리를 계산하는 데도 기여했습니다. 히파르코스의 작업은 그의 후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수 세기 동안 천문학과 수학 분야에서의 연구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그의 작업은 이후 유럽 천문학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히파르코스가 만든 태양력 달력은 매우 정확한 달력으로, 그 이전에 사용되던 로마 달력보다 훨씬 정확하게 태양년과 일치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 당시, 로마 달력은 355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이는 실제 태양년인 365.24일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 결과, 로마 달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계절과 날짜가 엉망이 되어 가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추가로 월을 삽입하는 방식을 이용하기도 하였지만, 이 방식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히파르코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태양력 달력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는 그 당시 이미 사용되고 있던 바비론 태양력 달력을 기반으로 하여, 총 365일로 이루어진 연도를 만들고, 이를 12개의 달로 나누어서 우리가 사용하는 그레고리력과 유사한 방식으로 달력을 구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달력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그는 추가로 월식과 일식의 관측을 통해 태양과 달의 운동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새로운 월 달력도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그가 만든 달력은 로마 달력보다 매우 정확하게 태양년과 일치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히파르코스의 태양력 달력은 그 이후 수 세기 동안 지구의 자전축의 이동 등을 고려하여 수정되었지만, 그 기본적인 원리는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히파르코스는 삼각법의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여 천문학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룩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개발한 삼각법은 현재 사용되는 삼각함수의 기본 개념들을 담고 있습니다. 히파르코스는 천체의 위치나 거리 등을 측정하기 위해서 삼각형의 각도와 변의 길이를 이용한 계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삼각함수인 사인, 코사인, 탄젠트의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복잡한 천문학적 계산을 간단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가 개발한 삼각법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별의 위치와 우리 위치 사이의 각도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서, 히파르코스는 기준선의 길이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별의 위치를 관측한 각도를 계산하는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지구와 태양의 거리, 달과 지구의 거리, 천체의 움직임 등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히파르코스의 삼각법은 그의 제자들에 의해 계승되어 더욱 발전하게 되었으며, 이후의 천문학 연구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후의 수학과 물리학 분야에서도 삼각법의 개념이 발전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히파르코스는 별들의 밝기를 나타내는 척도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척도를 히파르코스 별급(Hipparchus Magnitude)라고 부릅니다. 히파르코스 별급은 밝은 별일수록 낮은 값을 가지지만, 어두운 별일수록 큰 값을 가지는 역순의 척도입니다. 히파르코스는 첫 번째로 별들을 크게 6등급으로 나누어 분류하였습니다. 이후 다른 천문학자들은 이를 따라 5등급으로 분류하거나, 7등급으로 분류하는 등의 변형을 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많은 천문학자가 밝기 척도를 다양하게 사용해왔습니다. 1850년대에는, 더 밝은 별들까지 포함하여 더 낮은 값으로 표시하기 위해 Pogson의 등급이 등장하였고, 이후에는 미국의 천문학자 피츠제럴드(Fitzgerald)가 밝기의 변화량에 따라 수식을 도입한 피츠제럴드 척도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등급 척도는 현재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히파르코스는 지구와 달의 거리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삼각법을 사용하였습니다. 그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지구상에서 달의 위치를 관측합니다. 히파르코스는 별들의 위치를 이용하여 달의 위치를 파악했습니다. 달의 위치를 알고 나면,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를 계산하기 위해 삼각형의 변 길이를 구합니다. 이를 위해 지구의 서로 다른 두 지점에서 달을 관측하여 그 각도를 측정합니다. 이제, 지구의 반지름과 구한 각도를 이용하여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를 삼각법으로 계산합니다. 이를 위해 히파르코스는 지구 반지름의 대략적인 값을 6,370 km로 가정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현재에도 사용되는 기본적인 삼각법적 거리 측정 방법입니다. 그러나 히파르코스는 이 방법으로 계산한 지구와 달의 거리가 다소 부정확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다 정확한 관측 방법을 고안하였습니다. 그의 방법은 달의 상형학적인 모양과 지구의 자전 등을 고려하여 거리를 계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방법은 당시에는 매우 정밀한 계산이었지만, 지금은 더 정확한 계산 방법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